"50대, 배우자보다 지인과 있을 때 가장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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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서울대, 설문조사
한국의 50대는 배우자와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나생명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27일 내놓은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엔 서울에 거주하는 30~60대 48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30대와 40대는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이에 반해 50대는 이웃이나 지인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연인·친구, 자녀·손자가 뒤를 이었고 배우자는 4위에 불과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50대는 행복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있을 때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50대 부부가 행복해지려면 함께 여행 등 외부 활동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2주간 여행을 한 번이라도 다녀온 집단(18.3%)은 행복감이 높아진 반면 그렇지 않은 집단(81.7%)은 행복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라이나생명과 서울대 행복연구센터가 27일 내놓은 ‘대한민국 중·장년의 일상에서의 행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엔 서울에 거주하는 30~60대 48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30대와 40대는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배우자를 꼽았다. 이에 반해 50대는 이웃이나 지인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연인·친구, 자녀·손자가 뒤를 이었고 배우자는 4위에 불과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50대는 행복감이 떨어질 뿐 아니라 배우자와 있을 때 스트레스지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50대 부부가 행복해지려면 함께 여행 등 외부 활동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2주간 여행을 한 번이라도 다녀온 집단(18.3%)은 행복감이 높아진 반면 그렇지 않은 집단(81.7%)은 행복감이 줄었기 때문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