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공사 현장에서 한강쪽을 바라본 모습. 사진은 단지 옆 '용산아스테리움' 43층에서 촬영했다. 효성 제공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공사 현장에서 한강쪽을 바라본 모습. 사진은 단지 옆 '용산아스테리움' 43층에서 촬영했다. 효성 제공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총 8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3개동엔 업무·종교·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주거동은 5개 동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규모다. 지상 1·2층은 상가, 3층은 커뮤니티 시설, 4층은 정원으로 계획됐다. 아파트는 5층부터 최고층까지다.

주거동은 배치에 따라 한강 조망과 공원 조망으로 특화된다. 33층 이상 일부 세대는 남향으로 한강을 볼 수 있다. 단지 북단으로 배치되는 103~105동 일부 가구는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용산민족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앞엔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리는 문화공원인 용산 파크웨이(가칭)가 계획됐다. 민족공원과 연계되는 공원이다. 시행사인 효성이 단지 준공에 맞춰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미디어광장과 용산프롬나드 등 광화문광장 두 배 규모인 약 2만1600㎡의 녹지축이 만들어진다. 시는 용산역광장부터 이촌역 앞까지 1.4km 구간을 걷기 좋은 산책길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김준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소장은 “최근 서울에 신축된 아파트들의 단점은 녹지 공간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공원을 갖출 수 있는 단지는 앞으로도 흔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조감도. 효성 제공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조감도. 효성 제공
공원은 건물 안으로도 들어온다. 4층에 옥상정원이 마련된다.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공원에서 휴식할 수 있는 셈이다. 산책하며 옆 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동이 연결될 예정이다.

정원 아래층인 3층엔 입주민 편의시설이 집중된다. 총 1140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답게 다양하게 구성된다. 스크린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연회장,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계획됐다.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우나 시설은 두 곳으로 설계됐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는 네 곳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차는 가구당 2대꼴로 가능하다. 분양 946가구(일반분양·조합원분)에 주차장 1811면이 배정됐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한강로2가 192에 오는 30일 문을 열 계획이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