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11번가 분사 계획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1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000원(1.57%) 뛴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나흘째 상승세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에 대해 요금 인하 우려가 낮아지고 있고 이와 관련해 실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SK플래닛의 11번가 지분 매각 가능성 부각은 호재라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플래닛의 11번가 분사 후 신세계 또는 롯데와의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11번가의 기업가치를 최소 3조원(지분 100% 기준) 이상으로 산정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가정하면 지분 매각 성사 시에 SK텔레콤 주가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SK플래닛의 높은 가치가 시장에서 입증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