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식습관 개선 캠페인 전개

농림축산식품부는 식생활교육의 달 및 식생활교육주간을 맞아 오는 22일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구로, 비만에 의해 연간 6조8천억원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과일·채소 섭취량은 과일 198.3g, 채소 296.8g으로 세계보건기구(400g), 한국영양학회(과일 300~600g·채소 210~490g)의 1일 권장량 절반 수준에 그친다.

또 5~14세 남자아이 중 25%가 비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3%)을 웃돌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식습관 개선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는 과일·채소 중심의 식습관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22일 오후 5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캠페인에서는 텃밭 가꾸기, 채소·과일 먹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아침밥 먹기 및 가족 밥상의 날,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 등 5대 실천 지심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교육이 소개된다.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국산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컵과일, 샐러드가 제공된다.

같은 날 경기 광명시청, 수원역 등 17개 시·도에서도 지역 단위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새 정부의 건강한 먹거리 공약(학교 과일간식 실시 등)의 이행을 통해 학교에서의 바른 식생활 정착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사회공헌(CSR)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해 지속가능한 식생활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