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 입장객 한 명이 대회장에서 숨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16일(현지시간) 이틀째 경기를 보기 위해 대회장에 입장한 94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곧바로 응급조치했으나 맥박이 뛰지 않았고 앰뷸런스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 남성은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공에 맞았거나 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자연사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전날에는 대회장 상공에서 광고용 비행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비행선 조종사는 화상을 입었지만 바람이 빠진 비행선을 낙하산으로 삼아 하강해 큰 사고를 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