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주방에서 파노라마 촬영한 거실. 전형진 기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주방에서 파노라마 촬영한 거실. 전형진 기자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는 25개동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준공되면 다섯 블록에 나눠 총 304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1130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중심이다. 전용 84㎡가 95%를 차지한다. 전용 52·78㎡ 등 틈새 평면도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52㎡ 24가구 △59㎡ 27가구 △78㎡ 4가구 △84㎡ 1075가구다. 타입은 최대 6가지로 전용 84㎡의 경우 △A형 △A1~A2형 △B형~D형까지 나뉜다.

모든 세대엔 살림을 도울 요소가 알뜰하게 배치된다. 발코니엔 스프레이건이 설치돼 틈날 때마다 청소할 수 있다. 전동식 건조대는 버튼으로 간편하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팬을 가동하면 바람이 나와 습한 날씨에도 빨래를 손쉽게 말릴 수 있다.

화장실 거울을 옆으로 밀면 숨어 있던 수납장이 나타난다. 수건과 여분의 면도날 등 물이 닿지 않아야 할 물건들을 넣어둘 수 있다. 수납장 안에 플러그가 설치돼 헤어드라이어를 꽂을 수 있다. 주방 개수대 한쪽엔 정수기가 달린다. 국이나 찌개를 끓이다 물이 모자라면 정수된 물을 간편하게 떠 넣을 수 있는 위치다.

소형 평면인 전용 52㎡는 실속 있는 투룸형 구조다. 신혼부부와 황혼가구에게 알맞은 크기여서 임대 수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일반분양이 24가구에 불과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게 분양관계자의 관측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주방이 나오고 거실과 하나의 벽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확장시 타입에 따라 보조침실이 안방보다 넓어지는 타입도 있다.

전용 59㎡는 A·C타입을 각각 3·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환기와 통풍을 강화한 구조다. 작은 평면이지만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ㄷ’자 주방을 배치한다. 그만큼 거실과 주방이 넉넉하다는 의미다. 주방엔 별도의 아일랜드식탁이 제공된다. 일반분양이 4가구뿐인 전용 78㎡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틈새 평면이다. 이 평면부터 안방 안쪽으로 드레스룸이 들어간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거실. 현대산업개발 제공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거실. 현대산업개발 제공
3베이 판상형인 전용 84㎡A는 이 단지의 가장 보편적인 평면이다. 541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48%를 차지한다. 현관엔 성인 두 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된다. 현관에서 생활공간까지 복도가 짧은 게 특징이다. 문을 들어서면 좌우에 욕실과 침실이 나오고 바로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ㄷ’자 주방에서 등을 돌리면 시원하게 트인 거실을 바라볼 수 있다. 보조침실 붙박이장 측면엔 거울이 설치되고 부부욕실엔 샤워부스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평면도. 상단 보조침실의 가변형 벽체를 입주민 취향대로 확장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전용 84㎡C 평면도. 상단 보조침실의 가변형 벽체를 입주민 취향대로 확장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탑상형인 전용 84㎡C는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조침실 두 곳을 마주보는 구조다. 가변형 벽체여서 침실을 이어 붙일 수 있다. 현관쪽 벽만 트거나 유리로 시공해 분위기 좋은 서재, 응접실 등으로 다양하게 꾸밀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타입이다. 복도엔 팬트리를 옵션으로 설치할 수 있고 주방은 거실을 바라보며 작업 가능한 아일랜드 공간이 마련된다. 주방 한켠으로 난 발코니는 3m X 2m 크기로 넉넉해 계절창고로 활용 가능하다. 안방 드레스룸은 다른 타입보다 넓게 설계됐다. 출입이 편하도록 미닫이문이 설치된다. 드레스룸 맞은편 화장대는 폭이 1.3m로 여유롭다. 헤어 스트레이트기 등 미용도구를 여러 개 동시에 꽂을 수 있도록 플러그 2구가 마련된다.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바로 옆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이 3년 전 분양했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분양 관계자는 “일대 다른 아파트에 비해선 가격 메리트가 있는 단지”라면서 “목동 인프라 활용성이 좋기 때문에 하루 평균 400여건의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과 호반건설도 신정뉴타운에 새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낙후됐던 신정동 일대는 8000여가구 규모의 새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SBS 사옥 맞은편인 목1동 919의 8에 있다.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해 14~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정당계약 기간은 27일~29일이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재당첨 제한이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청약 전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과거 △청약조정대상지역 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분양전환 공공임대 주택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에 당첨됐을 경우 경과 기간에 따라 재당첨이 제한된다. 당첨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 등 과밀억제권역(세부 지역은 아파트투유 홈페이지 참조)이었을 경우 당첨일로부터 5년, 권역 외는 3년간 제한된다.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