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시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지방 시장의 침체는 계속됐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 올랐다.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은 이번주 0.26% 뛰었다. 지난주 상승폭은 0.16%였다.

구별로 보면 재건축 호재가 많은 강동구가 0.51% 급등했다. 지난주(0.46%)에 이어 초강세를 보였다. 송파(0.31%) 강남(0.26%) 서초(0.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북권은 이번주 0.12% 올랐다.

세종시는 이번주 0.61% 급등했다. 지난주(0.26%)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공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호가가 올랐다. 부산도 0.15% 상승했다.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남도 지난주(0.09%)의 2배 가까이 되는 0.17%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