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민주당 "국정파탄 책임" vs 한국당 "사법부 공정해야"…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반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YTN 뉴스화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YTN 뉴스화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식 재판이 23일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했다.

    구속 상태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울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법정에 들어섰다.

    청와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첫 재판을 받는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없다"고 답했다.

    각 정당에서는 발빠르게 입장을 표명했다. 국정농단 재판을 지켜보는 정당들의 반응을 알아봤다.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첫 재판을 ‘나라다운 나라’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국민에게 매우 불행하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에 대해 겸허하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헌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다시는 국민 위에 올라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 탄핵되어 구속, 재판 받는 것 우리 헌정의 불행이고 재연되지 않아야 할 비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재판만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사법부 공정성 형평성 엄정성 비판 받은 특검수사와는 달라야 한다"면서 "윤성열 검사를 중앙지검장 승진시키고 나아가 국정농단 사건 공소유지와 추가 수사를 그 임명 배경으로 말한 것은 대통령이 직접 검찰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재판부가 공정한 재판으로 정치적 오해, 역사적 흠결 남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국민의당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시작한 것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이 역사와 국민 앞에 잘못을 고백하고 참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은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라며 "분권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변화의 열망에 화답할 총리일지 자질을 검증할 것"이라며 "도덕성 검증도 피할 수 없다. 후보자 스스로 국민에게 소명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1996년 3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이며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된다. 그 중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다. 재판에서 이 혐의들을 얼마나 입증하는지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유무죄 또는 형량이 결정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기후장관 “文 탈원전·원전 수출 병행, 궁색했다…이성적 에너지믹스 과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과거 탈원전 기조 아래에서 원전 수출을 병행해온 정책의 한계를 언급하며, 향후 에너지 정책에 있어 보다 현실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내비쳤다.김 장관은 ...

    2. 2

      '뇌전증 군 면제' 최종협, 5000만원 기부 "아픔 잘 알고 있어"

      배우 채종협이 뇌전증 환자들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사단법인 한국뇌전증협회는 7일 "채종협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뇌전증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과 인식 개선 사업에 써 달라며 5000만원을 ...

    3. 3

      한밤중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던 20대…차량에 깔려 사망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쓰러져 있던 20대가 차에 깔려 숨졌다.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0시39분께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 A씨가 지나가는 승용차에 깔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