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찾아 인사 후 출입기자 단체 채팅방 합류

윤영찬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은 11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방문, 업무 당사자인 기자들과 대면했다.

윤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악수하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허리를 굽혔다.

윤 수석은 기자들의 명함을 받았으나 본인은 "아직 명함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에 드리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대선 기간 민주당 선대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본부장을 지낸 인물답게 윤 홍보수석은 취임 직후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단체 채팅방에 합류하는 기민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애초 청와대 측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춰 뉴미디어 수석실을 신설하고 윤 수석을 뉴미디어 수석에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홍보수석실이 뉴미디어 업무도 관장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 수석은 기존 홍보수석 업무 이외에 뉴미디어 관련 업무까지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