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상암 MBC 경영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 토론회 도중 적폐에 대한 질의 중 "드리고 싶은 말씀있어서 시간을 아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바른정당 창당한 것은 개혁보수 역할 다하고 싶어서였다"면서 "새누리당에 남아 하고 싶었지만 대통령 탄핵도 그렇고 보수가 소멸된다고 생각했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 저런 보수 있구나', '저런 보수면 우리가 지지할 수 있겠다' 소리듣고 싶었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것은 알았다"면서 "오늘 바른정당 국회의원 13명(1명 추가 탈당 예정)이 당을 떠났다. 참 힘들고 어렵고 외롭지만 저는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 "바른정당 낡은 보수 썩은 보수 부패한 보수로는 궤멸하고 소멸하고 말 것"이라면서 "개혁보수 나타나야 한다. 12척의 배가 남았다는 이순신 장군처럼 하겠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손을 잡아주시면 제가 개혁보수의 길을 계속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안보는 누구보다 굳건한 정통보수다. 민생은 낡은 보수가 생각 바꿔야 한다. 송파 세모녀 등 지키라고 국가가 있는 것이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으로는 희망 없다. 진보세력늘 너무 급진적이고 과격하다. 국밎들이 안보와 민생에 가장 많이 원하는 길 바른정당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 5월 9일 선거에서 과연 어느 후보가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지 냉정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