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1679가구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5만6413가구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9166가구로 전월(1만8014가구)보다 6% 증가했다. 인천에서 미분양 1166가구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기권 미분양은 1만4465가구로 전월보다 줄었다. 지방 미분양은 4만2513가구로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부산 대구 등 광역시 대부분에서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이는 건설업체가 자율적으로 제출한 미분양 물량을 집계한 자료여서 실제 미분양 물량은 더 많을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9124가구로 전월보다 12가구 줄었으며 작년 1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전국 준공(입주)실적은 3만3470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8% 늘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