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와 김국진. '불타는 청춘' 제공
강수지와 김국진. '불타는 청춘' 제공
가수 원미연이 친한 동생인 강수지에 대해 "김국진을 만난 뒤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원미연은 8년 만의 새 음반 '소리질러'를 발표하며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노래하는 사람은 서로를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수지의 안정적인 느낌이 좋다"면서 "대중에 교제 사실이 알려져 부담되겠지만 같은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이니 서로를 이해하며 같이 갈 수 있다는 게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지가 1990년 1집 '보랏빛 향기'로 활동할 때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데모곡을 들려주며 서로의 의견을 구할 정도로 친분이 있다.

원미연은 그는 "수지가 '소리질러'를 듣고 좋다고 했다"며 "내가 가사를 써보려다가 수지가 예전 내 노래의 가사를 몇 번 쓴 적이 있어 부탁하려 했는데 이번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강수지에 대해 "여자 가수가 수지처럼 10집 이상을 내는 건 쉽지 않으니 정말 열심히 한 것"이라며 "수지가 뚝심이 있고 강단도 있고 자기 색깔이 확실하다"고 칭찬했다. 또한 "혼자 헤쳐나가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자신도 강수지처럼 음악적인 결과물을 내지 못한 건 아쉽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