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딸 첼시
클린턴 딸 첼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외동딸 첼시(37)가 아동 도서를 펴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첼시는 5월 30일 저서인 '그녀는 끈질겼다'(She Persisted)'를 출간 예정이다.

첼시는 '세상을 바꾼 13명의 미국 여성'이란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흑인 여성 노예해방 운동가 해리엇 터브맨(Harriet Tubman)과 닐 블라이(Nellie Bly)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엘리자베스 제인 코크란, 유명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을 소개했다.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 책의 제목이다. '그녀는 끈질겼다'(She Persisted)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장관 지명자 제프 세션스의 인종차별 이력을 드러내고자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마틴 루터 킹 목사 부인의 편지를 인용하자,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그녀의 발언권을 막으면서 뱉은 표현이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18일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 '익스피디아'의 이사진 14명 중 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첼시가 행동 반경을 넓히고 정계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지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