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3% 하락한 7.357,8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0.01% 떨어진 11.988,79로 끝나 거의 변함이 없었다.

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에 대한 정식 수사가 개시됐다는 소식 속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후퇴한 4.974,26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 같은 하락폭은 지난 3주 사이 최대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한 3.399,43을 기록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기준 금리 결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이날 영국과 독일 증시는 관망세가 퍼지며 별다른 움직임 없이 마무리됐다.

네덜란드 총선을 하루 앞두고 유럽 포퓰리즘 세력의 집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내달 프랑스 대선, 오는 9월 독일 총선에 앞서 치러지는 네덜란드 총선은 유럽의 포퓰리즘 세력의 집권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로 인식된다.

네덜란드 증시의 AMEX 지수는 0.4% 빠졌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