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징역 8년 법정구속 (사진=방송캡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구속, 좌파교육감의 부도덕한 민낯을 보여준다”

새누리당 김성원 대변인은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의 법정구속에 9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김 대변인은 “이 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으로, 대표적인 좌파 교육감이다. 교육계의 개혁과 구태 청산을 강조하더니 정작 자기 자신이 비리의 온상이요, 청산 대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가관인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기는커녕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책임을 공범에게 전가한 뻔뻔한 모습이다. 그는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성과 양심마저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자칭 진보교육감과 측근의 비리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전 비서실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올 1월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측근들이 학교물품 납품비리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좌파 교육감들이 국정교과서 반대에 앞장서고 대통령 탄핵·하야 요구 집회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보이며, 신성한 교육 현장을 정치판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이들에게 국가 백년대지계인 교육을 맡겨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 교육은 곧 국가의 미래이며, 그 어떤 정치 논리에도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천 교육감 비리 구속 사건은 우리 정치권이 교육감 직선제 문제에 대해 심도 깊게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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