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파크자이
서청주파크자이
설 연휴 이후 지방에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지방 분양 물량은 1만3600여 가구다. 설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지난달에 비해 66% 늘어난 물량이다.

◆부산에서 이달 4700가구 분양

지난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은 설 연후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곳에선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최초의 국제도시로 조성 중인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명지국제신도시복합더샵’을 분양한다. 명지국제신도시 2, 3블록에 지어지는 이 단지는 293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0~113㎡ 크기다. 오피스·오피스텔 등도 함께 조성한다. 단지 인근에 외국계 학교와 백화점 부지 등도 계획돼 있다.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E3블록에 공급되는 ‘명지 중흥S클래스 더 테라스 하우스’는 전용 84㎡ 단일면적의 2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초등학교 부지와 접해 있고, 경일중·고교가 도보권에 있다. 녹산국가산업단지, 화전일반산업단지, 신평장림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다.

우방은 강서구 화전동 558 일대에서 5년 공공임대 단지인 ‘부산 명지 화전지구 우방 아이유쉘’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16개 동, 1515가구 규모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이 단지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과 가깝다. 녹명초 녹산중이 멀지 않고, 단지 인근에 국회도서관 분관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환경도 좋다.

◆울산 송정·청주 흥덕 등에서도 공급

금강주택은 이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7개 동, 전용 84㎡, 544가구 규모다.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산단과 연결된 오토밸리로가 올해 개통되고 내년에는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송정역이 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서 ‘서청주파크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59~110㎡, 1495가구로 이뤄진다. 청주종합운동장 축구장 세 배 크기의 근린공원을 단지 내에 품고 있으며 부모산과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비하동은 청주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도심지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가깝다.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84~119㎡, 900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호암지구는 도심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로 인근에 풍부한 기반시설이 갖춰진 만큼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호암지, 대제저수지 등 호수 조망권까지 갖췄다.
대구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
대구 금호지구 스타힐스테이
금성백조주택은 충남 보령시 보령명천지구 B3블록에서 ‘보령 명천지구 금성백조예미지’를 공급한다. 480가구 규모이며, 전용 66~84㎡ 크기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홈플러스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북서 쪽으로 옥마산과 웨스토피아CC가 있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광주에서는 중흥건설이 광산구 우산동 일대에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용 59~84㎡, 1660가구 중 7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영산강, 송정공원, 남성저수지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도보권에 광주 1호선 공항역이 있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도 눈길을 끈다. 서희건설은 이달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스타힐스테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구 지역 첫 번째이자 서희건설의 첫 뉴스테이 사업이다. 5개 동, 591가구(전용 74~99㎡) 규모로 짓는다. 금호지구에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단지다. 단지에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서고, 육아용품 공동구매 및 가구가전 렌털 할인서비스, 해외유학 및 취업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뉴스테이는 최소 8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이 5% 이하로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