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3센트(0.8%) 내린 배럴당 52.7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센트(0.36%) 내린 55.2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이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재고는 28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휘발유의 경우는 680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는 7만6천 배럴 늘었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전날 발표한 통계에서도 원유재고는 2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값은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이날 20,000선을 돌파하는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달러(1.1%) 내린 온스당 1,197.80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