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6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2.14%) 내린 18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들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2일 194만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이틀새 5.59% 가량 뒷걸음질 쳤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게 뇌물공여와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 측은 "삼성은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법원에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