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상징으로 부상한 스카이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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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재건축 앞둔 삼익비치에
190m 높이의 구름다리 제시
바다 보면서 수영·운동 즐겨
한강변 등 서울서도 도입 줄이어
190m 높이의 구름다리 제시
바다 보면서 수영·운동 즐겨
한강변 등 서울서도 도입 줄이어

남무경 GS건설 도시정비팀 상무는 “스카이브리지는 공사 기술과 비용 때문에 웬만한 부촌 아파트도 섣불리 설치할 수 없다”며 “삼익비치아파트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보기 드문 입지여서 대한민국 최고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스카이브리지 설계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랜드마크의 상징 스카이브리지

대우건설도 2014년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옛 삼호1차)에 스카이브리지 설계를 도입했다. 26층을 잇는 스카이브리지 내부는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했다. 이 밖에 인천 청라지구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서울 용산 ‘용산 래미안’(용산3구역) 등도 스카이브리지 설계를 도입했다.
◆최상층에 설치된 스카이브리지 등장

스카이브리지의 규모도 달라지고 있다. 용산호텔은 스카이브리지가 네 개 층으로 구성된다. 이곳에는 수영장, 라운지바, 스위트룸도 배치된다. GS건설의 삼익비치 설계안은 주민이 스카이브리지를 오가며 각동 60층에 설치된 스카이풀(수영장), 스카이 피트니스센터, 스카이라운지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을 시공한 쌍용건설 관계자는 “스카이브리지는 조망권이 뛰어난 곳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시설”이라며 “바닷가나 한강변 건물에 스카이브리지를 설치하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