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숙소 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을 운영 중인 올마이투어가 신한벤처투자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글로벌 숙소 공급망 강화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고도화 △전용 글로벌 앱 출시 등에 나설 예정이다.올마이투어는 2020년 11월 설립된 여행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전 세계 호텔과 리조트를 플랫폼 수수료가 면제된 공급가로 예약할 수 있는 숙소 구독 서비스 ‘어썸멤버십’을 런칭해 운영 중이다. 서비스 출시 후 3년간 누적 예약은 35만건에 달한다. 누적 매출액은 240억원이다. CJ 등 국내 대형 커머스에 5성급 프리미엄 호캉스 상품을 공급하는 채널링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한정되던 채널링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장해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마이투어는 국내 호텔과의 직계약에 기반해 예약 가능한 숙소들을 실시간 확인하고 판매할 수 있는 AP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대형 커머스 업체 ‘메이퇀’과 홍콩 기업체 전문 여행사 '웨스트민스터' 등 아시아 120개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여행자들이 여행 계획 단계에서 숙소 가격 비교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네이버가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히려 이들 업체가 네이버의 주요 광고주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사는 네이버의 주요 광고주로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직전 분기보다 6.5% 증가한 7034억원을 올렸다. 커머스 온라인 플랫폼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약 12조2000억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브랜드스토어는 가입 브랜드 수와 거래액이 꾸준히 늘었다. 봄철 이사와 혼수 영향으로 가구·인테리어 부문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주요 브랜드사와 협업 중인 식품 부문도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 계절적 영향에 따라 패션의류·패션잡화 부문도 거래액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업종 최상위 브랜드사와의 연간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세워 전략적 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리빙, 패션, 가구 업종 브랜드를 새롭게 확보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뒤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도 "다른 커머스 경쟁사는 광고 부문에서 우리(네이버)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증권가에서는 알리·테무 등의 국내 시장 진출 영향이 아직 네이버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가시화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커머스 실적엔 매출 감소 등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네이버는 최근 알리·테무 공세뿐 아니라 쿠팡의 멤버십 이용료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제2호 민간 유인 우주선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3일 우주 업계에 따르면 남녀 우주 비행사를 1명씩 태운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오는 6일(미 동부표준시 기준) 처음 우주로 향한다.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보잉·록히드마틴 합작사인 ULA의 아틀라스Ⅴ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될 예정이다.2020년 이후 ISS를 오가는 공식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담당했다. 스페이스X와 보잉은 2014년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상업용 우주비행 프로그램(CCP)에 참여해 왔다. 크루 드래건은 그동안 NASA, 액시엄스페이스 소속 우주 비행사 10명 이상을 ISS에 보냈다. 크루 드래건 전에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ISS를 오가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소유스는 1998년 처음 ISS 도킹에 성공한 뒤 20여 년간 임무를 수행하다 2011년 퇴역했다. 상용화에 성공한 스페이스X와 달리 보잉은 시험 비행에서 계속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2019년 첫 무인 궤도 시험 비행에 실패한 데 이어 2021년에도 기술적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2022년에 간신히 첫 번째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7월 유인 비행이 또 다시&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