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 6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15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58억원에 비해 69.6%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 소송충당금 환입 등 1회성 영업외 수익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3분기 총 이자수익은 자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2679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예수금은 2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의 증가와 신용카드 수수료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전 분기 대비 6.1% 각각 증가한 15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81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4%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79.5%포인트 개선된 382.4%로 나타났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