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언비어, 박근혜 대통령 7시간 의혹 부인 “청와대서 정상집무 봤다”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일부 언론에서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유언비어"라고 밝혔다.

이날 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에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또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를 4월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당일 청와대에서 정상 집무를 봤다"며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았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정연국 대변인은 "이 사실은 지난해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법원의 판결과 국회에 수차례 보고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가 있다"며 "그날 12시50분 당시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법 관계로 통께 10분동안 전화로 보고를 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성형외과 김모 원장도 언론을 통해 당일 인천 모골프장에서 골프쳤다며 하이패스 및 골프장 결제 영수증 제시했다고 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으로 의혹을 부풀리는 보도는 중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되므로 바로잡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고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한 보도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