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3호선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쌍동IC∼초월IC 2.8㎞ 구간을 11일 신설 개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성남∼장호원 국도 3호선 신설 예정 구간(47.3㎞) 가운데 앞서 개통한 성남시 대원분기점∼쌍동IC 14.6㎞ 구간을 합쳐 모두 17.4㎞ 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로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성남에서 신설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을 타면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기존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강릉까지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한 번에 갈 수 있다.

광주∼원주 민자고속도로는 10일 오후 개통식을 하고 11일 통행을 시작한다.

이번 신설 국도 3호선 쌍동∼초월 개통은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춘 것이다.

이천 방면 쌍동IC에서 직진하면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돼 이천 방면 차량은 종점처럼 쌍동IC로 진출한 후 기존 국도 3호선을 이용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기존 국도와 국지도를 이용하던 양평 방면 차량은 광주∼원주 고속도로 동곤지암IC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국도 3호선 쌍동IC∼곤지암교차로(5.9㎞) 상습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 통행량이 하루 6만1천201대에서 5만1천631대로 감소해 첨두시(피크타임) 통행시간이 41분에서 19분으로 22분 단축될 것으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예상했다.

통행제한속도는 기존 대원∼쌍동 구간은 시속 80㎞, 신설 쌍동∼초월 구간은 시속 60㎞이다.

편도 3차선이나 기·종점 연결부는 안전상 2차로만 운용한다.

성남∼장호원 신설 국도 3호선 중 잔여 구간(29.9㎞)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17년 말까지 전 구간을 개통해 중부·영동고속도로 지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