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10시 40분…내년 초 급행열차도 운행
9월 26일부터 일반열차 청량리 연장 운행

용산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ITX-청춘' 열차의 막차시간이 9월 1일부터 현재 오후 10시에서 10시 40분께로 늦춰진다.

이는 지난달 춘천시와 코레일이 경춘선 이용과 관련해 합의한 부분이다.

현재 용산 출발 오후 10시 ITX-청춘 열차는 그대로 운행하고, 한편을 추가로 늘려 막차 시간이 연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막차의 춘천역 도착 시간은 오후 11시 53분이다.

막차 예매 발매는 29일 오전 7시부터다.

막차 시간 연장은 국토교통부 승인사항으로 애초 10월로 계획했지만 코레일의 노력으로 앞당겨졌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또 경춘선 일반 전동열차의 청량리 연장 운행도 다음 달 26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청량리역 출발과 도착 열차가 하루 상·하행 각 10회 운행한다.

이밖에 춘천역∼청량리 간 급행열차는 내년 1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춘천시는 예상했다.

급행 열차는 ITX청춘열차로 하루 5회 운행하며 요금은 일반전동열차 요금(현금 기준 3천50원)과 같다.

앞서 코레일이 ITX-청춘 열차의 할인율을 8월 1일부터 30%에서 15%로 축소하려하자 춘천시가 강력 반발, 축소율을 5%만 줄인 25%로 조정키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후 코레일과 춘천시는 경춘선 이용과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막차시간 연장 등을 합의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