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송] '셋톱박스의 진화' 케이블 없이 무선연결, 음성으로 IoT가전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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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사 셋톱박스 경쟁
KT, 무선 IPTV셋톱박스
인터넷 모뎀을 와이파이로 연결
최대 50m 거리 무선으로 가능
LGU+, 홈IoT 셋톱박스
안방 불끄기, 가스밸브 점검 등
IoT허브 통해 집안 기기 제어
CMB, 클라우드 셋톱박스
채널편성표·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서 셋톱박스 기능 구동
KT, 무선 IPTV셋톱박스
인터넷 모뎀을 와이파이로 연결
최대 50m 거리 무선으로 가능
LGU+, 홈IoT 셋톱박스
안방 불끄기, 가스밸브 점검 등
IoT허브 통해 집안 기기 제어
CMB, 클라우드 셋톱박스
채널편성표·애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서 셋톱박스 기능 구동
‘싹둑’ 선 자른 IPTV
셋톱박스와 올레TV 에어 단말만 옮기면 거실, 안방, 주방 등 집안에 설치된 어느 TV에서나 IPTV를 시청할 수 있다. 별도 배선작업이 필요 없어 설치기사를 부르지 않고도 소비자가 손쉽게 IPTV를 설정할 수 있다. 무선으로 IPTV에 UHD급 영상을 전송하는 것은 올레TV 에어가 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광대역 UHD 영상 트래픽 QoS(quality of service)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무선 구간의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막기 위해 비디오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보다 우선 처리해준다.
KT는 내년 중 올레TV 에어를 셋톱박스 안에 내장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레TV 에어는 올레TV 라이브 상품 중 일반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에어 단말은 유료(9만9000원)로 구입해야 한다. KT 기가인터넷과 IPTV 결합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속으로 들어간 셋톱박스
케이블TV 회사인 CMB(씨엠비)는 LG CNS의 기술을 바탕으로 셋톱박스의 기능을 클라우드 공간에서 구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TV’를 선보였다. 클라우드TV는 케이블이나 IPTV를 시청할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셋톱박스 기능을 클라우드 공간 안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클라우드TV를 이용하면 높은 사양의 셋톱박스가 없어도 저사양·저비용의 셋톱박스를 이용해 채널편성표·앱 등을 모두 구동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MB 관계자는 “케이블과 IPTV 사업에서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셋톱박스의 투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TV가 구동한 서비스를 불러오는 기능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높은 사양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케이블TV 회사 딜라이브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 TV 전용 OTT 셋톱박스 ‘딜라이브 플러스(D’LIVE plus)’를 출시했다. 딜라이브가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와 지난 5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내놓은 셋톱박스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 서버로 받아 OTT 셋톱박스로 공급하는 만큼, 한층 안정된 서비스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러링 기능도 탑재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TV에서 즐길 수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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