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상품 발굴 4천150만원, 농수산 벤처 107억원 매출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 관광지와 농수산물 관련 벤처 육성에 중점을 뒀던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16일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일 출범한 전남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관광상품 발굴에서 눈에띄는 성과를 보였다.

전남이 가진 천혜의 섬과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남지역 17개 우수 관광상품을 발굴ㆍ지원해 4천1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관광상품 중 '개도 어촌체험 1박 2일'은 GS SHOP 온라인에 입점해 지난해 12월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청산도와 건강의 섬 완도 2박 3일'은 GS TV 홈쇼핑에서 올해 5월 완판되며 2천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남센터는 지역문화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웰빙관광상품 공모전 개최, 관광 SNS 서포터즈 운영, PC·모바일 웰빙관광 홈페이지 플랫폼 구축 등 지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멘토기업인 GS와 함께 청정 자연이 낳은 현지의 우수한 농수산품을 발굴하고 상품으로 개발해 1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전남센터는 바이오화학 분야 유망 중소기업 6개사를 발굴해 멘토링, 기술 지원, 판로 개척 등도 지원하고 있다고 미래부는 덧붙였다.

특히 '마린테크노'는 크라우드펀딩 성공 1호 기업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미국, 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청년 직업교육에 대한 성과도 적잖았다.

전남센터의 '고용존'을 통해 대학생 260명에게 진로ㆍ취업상담을 제공했고 27명은 실제 채용으로 연계됐다.

앞으로 전남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청년희망재단 등과 협력해 연말까지 최소 300명의 청년채용을 지원하고 400명 이상의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이낙연 전남도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정택근 GS 사장 등 관계자 350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