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성산읍 일대 해양레저복합단지 '제주오션마리나시티' 사업 추진
해양레저복합단지 사업인 ‘제주오션마리나시티’를 추진 중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 참가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JDC는 제주 국제자유도시 조성 전담기구다. 영어교육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헬스케어타운,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인프라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마리나항만을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복합단지 사업인 제주오션마리나시티를 조성하고 있다.

제주오션마리나시티 사업은 JDC가 2011년 기본구상을 마쳤다. 이듬해 사업 대상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항 일대가 해양수산부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10~2019년)’에 따라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국내 마리나 개발 운영 전문기업인 ‘CKIPM’, 지중해 마리나 개발 운영사인 ‘IPM’(스페인), 마리나 시공사인 ‘벨링햄 마린’(미국)과 2014년 공동 사업 협약을 맺었다. 올해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업은 해상 및 육상 면적 총 142만㎡에 사업비 4670억여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성산읍 일대는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휘닉스아일랜드 등 제주도 내 유수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마리나시설과 주거·숙박시설, 레저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리나시설은 300척 규모의 보트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페리터미널 등을 갖춘다. 호텔, 콘도, 문화이민촌 등 숙박시설과 단독·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해양테마파크, 한류스퀘어 등을 짓고 스트리트몰, 스페인스트리트 등 상업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JDC는 공동사업 협약사인 CKIPM과 함께 대규모 배후 부지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고 있다. 공동시행자, 도입시설 투자자, 운영자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JDC 관계자는 “참여 기업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구체적 투자 협상을 통해 적절한 사업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64)797-5637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