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며 한 달만에 2000선에 안착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09포인트(0.96%) 오른 2004.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4월28일(종가 2000.93)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199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2000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고용쇼크 소식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3억우너 28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934억원 매도 우위다.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140만원에 육박,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분기 호실적 전망에 닷새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T&G는 1~2% 상승중이다. 포스코는 외국계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6% 넘게 급등중이다. 매수상위에는 모건스탠리, CS증권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날보다 3.61포인트(0.51%) 오른 705.04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4억원, 55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222억원 팔자세다.

카카오 로엔 SK머티리얼즈를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상승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은 9% 가까이 급등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중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8원 내린 1164.8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