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이소은 기자]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평택시 내에서 처음으로 단지 내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로 들어선다. 단지 내 수영장이 마련된 아파트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특히 최근 수영이 단순 스포츠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운동으로 인식되면서 ‘단지 내 수영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청암자이’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단지 내 수영장을 설계하면서 단지의 이미지를 고급화 시킨 것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이 단지에 들어가는 실내 수영장에는 25m 레인 3개와 대규모 유아풀이 마련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수영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주부들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수영장을 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 유아풀을 반기는 수요자들이 많다”는 설명이다.

실내 수영장 옆으로는 야외 스파시설로 노천탕을 마련했다. 커뮤니티 센터 내 사우나 시설이 있는 아파트는 많지만 노천탕을 설계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얘기다. 입주민들은 수영복을 입은 채 야외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자이’ 아파트에서 노천탕이 도입되는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이외에도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같은 운동 시설과 함께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도 커뮤니티센터 안에 마련된다. 욕탕을 설치한 사우나와 가벼운 미팅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기본적은 편의 시설은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단지 내 다양한 조경 시설도 마련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엘리시안가든, 아쿠아가든 등 컨셉트를 가진 정원이 단지 곳곳에 설계되며 주민 운동 시설도 여러군데 들어간다. 중앙 광장에는 홈캠핑장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단지 안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텃밭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자이팜도 단지 가운데 도입된다.

중앙 광장 앞으로는 축구장 2개 크기인 1만6326㎡ 규모의 근린공원이 설계된다. 입주민들은 인근 모산골평화공원까지 가지 않아도 풍부한 녹지 공간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가 ‘ㄷ’자 형태로 공원을 감싸고 있어 일부 가구의 경우 공원 조망권도 확보할 수 있다. 단지 내 산책로와 연계해 가벼운 조깅 및 산책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2000가구 이상의 대형 단지인 만큼 주 출입구 2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주출입구 앞으로는 통학 버스를 기다리며 비와 더위 등을 피할 수 있는 맘스 스테이션이 설계된다. 조경 통일성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주차 공간은 모두 지하에 조성한다. 어린이 놀이터를 총 4개 넣어 이용시 동선을 간결화 했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각각 2개씩 별동으로 마련된다. 어린이집 중 1개는 국내 유명 어학원인 SDA삼육어학원과 연계해 영어특화 교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어도서관과 영어리딩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특화 단지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마련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