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파주시 등 북부지역 10개 시군 도시주택 업무 담당자들에게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와 관련해 조속한 행정절차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는 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도시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19일부터 이틀간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10개 시군 도시 및 주택사업 담담당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도시주택 활성화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서는 민천식 도 도시주택과장이 ‘경기북부 지역의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를 만들자’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하고, 시군 담당자들로부터 의견 수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 과장은 “무엇보다 북부지역의 도시주택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의 조속한 행정절차이행이 절실하다”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조속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 ‘경기도 BABY 2+ 따복하우스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따복하우스란 정부의 행복주택방식과 경기도만의 임대료 지원 등을 결합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 경기도 고유의 주거정책을 말한다.

워크숍에서는 김승범 국토교통부 사무관이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한 행복주택 추진’을, 곽동엽 대진대학교 교수가 ‘현대건축의 원리로 본 전통주택’이라는 주제로 각각 전문가 강의도 이어졌다.

도는 워크숍에서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된 사항들과 전문가들이 주제 강의를 통해 발표한 사항들을 수렴해 앞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실태를 반영한 도시 및 주택계획 수립 시 참고할 계획이다.

도는 2012년부터 경기북부 도시계획을 총괄하고 있는 도시주택과 주관으로 ‘경기북부 도시주택 활성화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북부지역 특성에 맞춘 도시발전을 모색해 왔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