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개교 재평가 후 지원여부 결정…추가 선정 후 총 90개 대학 지원

전문대학의 강점분야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 중간 평가 결과, 55개 전문대가 2019년까지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6년 SCK 사업 성과평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2014년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SCK사업은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을 둔 특성화를 통해 전문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 2천972억원 등 5년간 약 1조5천억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교육부의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금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선정 학교들은 단일산업분야(Ⅰ유형)와 복합산업분야(Ⅱ유형), 프로그램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Ⅳ유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눠 지역 사회와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학교 규모에 따라 지원금액에는 차이가 있지만 Ⅰ∼Ⅲ 유형은 학교당 평균 30억∼35억원을, Ⅳ 유형 학교에는 평균 50억원 정도가 지원된다.

기존 지원 대상 75곳 중 성과평가에서 상위 70%로 평가된 경기과학기술대와 광주보건대, 경인여대, 거제대, 동강대, 가톨릭상지대 등 전문대 55곳은 계속 재정지원을 받는다.

하위 30%로 평가된 나머지 20개 학교는 새로 사업 참여를 신청한 전문대와 함께 재진입·신규평가를 받는다.

교육부는 재진입·신규 평가를 통해 6월 중 35개교 정도의 지원 대상을 새로 선정해 총 90개 전문대를 특성화전문대학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