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분양시장 최대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6만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올 들어 가장 많은 공급 물량이고, 지난해 같은 달(4만407가구)보다 55% 많다.
계절의 여왕 5월, 분양물량도 6만가구 '위풍'
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공공분양·임대 포함)인 아파트는 총 81개 단지, 6만8441가구다. 이 중 6만298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난달 분양 물량(2만7373가구)보다 130% 많고, 전년 동월(4만607가구) 대비 55% 이상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50곳, 4만2117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흑석동 흑석7구역에서 ‘아크로리버하임’을 내놓는다. 총 1073가구(전용 59~135㎡) 중 403가구(전용 59~99㎡)를 일반에 공급한다. 삼성물산이 과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543가구(전용 59~118㎡)로 이뤄진다.

지방에서는 31곳, 2만871가구가 나온다. 동원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시청역 비스타동원’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쌍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내놓는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