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쉬어가는 분양 시장
이번주에는 전국 14개 단지에서 1만677가구의 아파트가 청약을 받는다. 어린이날 연휴 등으로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단지는 두 곳에 그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3일 서울 정릉동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 짓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골든힐스’를 공급한다. 총 399가구(전용면적 59~84㎡)로 이뤄졌다. 이 중 2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길음역(서울지하철 4호선)이 있다. 길음초·중, 미아초, 송덕초, 고려대사대부속고, 서경대, 국민대, 경희대 등이 있어 교육 여건이 좋은 편이다.

같은 날 현대건설 등은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 ‘힐스테이트리버파크’를 내놓는다. 아파트 1111가구(전용 74~178㎡)와 오피스텔 152실(전용 72~84㎡)로 구성된다. 호남고속도로 광산나들목(IC)과 동림IC, 광주제2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공원 등이 있다.

한양은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3블록에서 ‘한양 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한다. 1394가구(전용 84~97㎡) 대단지다. 지난달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졌다.

모델하우스는 두 곳에서 문을 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명륜’을 선보인다. 총 493가구(전용 84~101㎡) 규모다.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사천동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이 단지는 729가구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 때문에 모델하우스 개장이 다음주로 연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