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2 따라 올리는 강남 재건축 분양가…일원현대도 3.3㎡당 3600만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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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2 고분양가 논란에도 '완판'
웃돈도 4000만원 이상 붙자 일원현대도 분양가 인상 채비
웃돈도 4000만원 이상 붙자 일원현대도 분양가 인상 채비
서울 강남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두 번째로 분양에 나서는 일원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조감도) 재건축조합이 분양가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관리처분총회에서 3.3㎡당 평균 3530만원으로 분양가를 결정했지만 지난달 30일 청약을 받은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가 3.3㎡당 평균 3760만원의 분양가에도 조기 완판(완전 판매)되자 분양가를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20일 ‘래미안 루체하임’의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개포지구 내 일원동 권역에서 처음 나오는 재건축 단지다. 개포지구는 개포동 일원동 대치동 등에 걸쳐 있다. 조합이 최근 관리처분총회에서 결정한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530만원이며, 주택형·동·호수 등에 따라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변에 공무원아파트 등 소형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개포동에 비해 부촌 이미지가 약하다는 점을 분양가에 반영했다.
그러나 개포주공2단지가 8일 만에 다 팔린 데다 전용면적 99㎡에 최고 4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자 조합은 분양가격을 개포주공2단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시공사와 협의가 돼야 분양가를 올릴 수 있다”며 “3.3㎡당 3600만원대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모두 8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59㎡ 142가구, 70㎡ 58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0㎡ 49가구, 168㎡ 1가구 등이다. 입지 여건은 개포동 못지않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재대로와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가 가깝다. 일원초, 중동중·고 등을 갈 수 있다. 오는 8월 개통하는 신형 고속철도(SRT) 수서역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다. 길 하나를 건너면 삼성서울병원이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으로 개포지구 내에서 가장 빠르다. 삼성물산은 사전 홍보관인 ‘클럽 루체하임’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2층 비즈니스센터에 마련했다. 사전 예약제로 분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삼성물산은 다음달 20일 ‘래미안 루체하임’의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개포지구 내 일원동 권역에서 처음 나오는 재건축 단지다. 개포지구는 개포동 일원동 대치동 등에 걸쳐 있다. 조합이 최근 관리처분총회에서 결정한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3530만원이며, 주택형·동·호수 등에 따라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변에 공무원아파트 등 소형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개포동에 비해 부촌 이미지가 약하다는 점을 분양가에 반영했다.
그러나 개포주공2단지가 8일 만에 다 팔린 데다 전용면적 99㎡에 최고 4000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자 조합은 분양가격을 개포주공2단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시공사와 협의가 돼야 분양가를 올릴 수 있다”며 “3.3㎡당 3600만원대에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래미안 루체하임은 모두 850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주택형별로는 59㎡ 142가구, 70㎡ 58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0㎡ 49가구, 168㎡ 1가구 등이다. 입지 여건은 개포동 못지않다는 평가다. 서울지하철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재대로와 영동대로, 동부간선도로가 가깝다. 일원초, 중동중·고 등을 갈 수 있다. 오는 8월 개통하는 신형 고속철도(SRT) 수서역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다. 길 하나를 건너면 삼성서울병원이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으로 개포지구 내에서 가장 빠르다. 삼성물산은 사전 홍보관인 ‘클럽 루체하임’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2층 비즈니스센터에 마련했다. 사전 예약제로 분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