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빅매치’가 펼쳐진다.

비슷한 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아파트들이 잇달아 공급된다. 시공사는 다르다 보니 아파트 브랜드는 각기 다를 전망이다. 그만큼 지역 수요층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4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분기 분양시장에서 맞대결을 벌일 주요 아파트로는 서울 흑석뉴타운이 있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다음달 나란히 분양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에 짓는 아크로리버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1073가구 중 59~84㎡ 4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부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같은 지역 다른 아파트, 분양시장 '빅매치'는?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 짓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을 5월 분양한다. 전용 59∼110㎡ 545가구 중 2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대부속초중, 중앙대, 은로초등 등 학교가 단지와 이웃해 있다.

경기도에서는 택지지구와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이 오는 5월 맞대결을 벌인다. 다만 면적은 중소형과 중대형으로 갈린다. 중형은 두 단지 모두 공급되는데, 주상복합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로 차이가 있다.

호반건설은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 짓는 미사강변도시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분양한다. 99~154㎡ 846가구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중심상권에 위치해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예정) 초역세권 단지다.

신안종합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32 블록에 짓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93㎡의 734가구다. 미사강변도시 초입에 위치하고 상일IC와 가깝다. 미사역을 걸어서 10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100m 거리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다.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1군 브랜드 아파트가 나란히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짓는 동탄 A36블록 더샵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745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8월 개통하는 SRT(Super Rapid Train) 동탄역과 1.5km 거리다. 초중고가 단지와 이웃했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짓는 동탄파크자이를 5월에 분양한다. 93~103㎡ 979가구다. 리베라CC 북쪽, 북동탄에 자리잡고 있다. 무봉산 서쪽 자락에 자리해 개방감이 좋다. 선납숲근린공원(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다산신도시에서는 오는 6월에 아파트들이 공급된다. 한양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2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95㎡ 단일 주택형으로 291가구.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이 걸어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라는게 최대 장점이다. 왕숙천 수변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9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66~84㎡에 1,283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다산 민영아파트중에서 가장 큰 단지다. 선형공원 중앙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는게 장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