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서울 시내 분수 등 수경시설 440여 곳 가동

화려한 봄꽃의 귀환과 함께 서울 시내 분수들도 봄을 맞아 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1일 광화문 광장 분수를 이미 가동했고, 11일부터 서울광장 분수도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나머지 서울 시내 분수 등 수경시설 440여 곳도 5월1일부터 가동된다.

서울광장 분수는 이달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가동된다.

단 기온에 따라 가동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광화문광장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50분까지 가동 중이다.

시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올해에도 9월30일까지 분수를 운영할 방침이다.

10월에는 초미세 먼지나 기온에 따라 유동적으로 분수가 가동된다.

시는 유동인구가 없는 시간대나 전력 피크 시간대(오후 2∼5시)에는 가급적 분수를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분수와 같이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분수 209곳은 수질검사가 엄격히 이뤄진다.

시는 봄·가을철(5·6·9월)에는 월 1회, 여름철(7·8월)에는 월 2회 정기 수질검사를 한다.

수시 검사도 봄·가을철 주 1회, 여름철 주 2회 이뤄진다.

시는 수질 기준 초과 시 원인 규명에 나서고 대장균 기준을 초과하면 시설 가동을 바로 중단한다.

분수 저수조 물은 봄·가을철 주 1회, 여름철 주 3회 교체한다.

안전점검도 월 1회 이뤄진다.

서울숲 공원 바닥분수와 보라매 공원 분수 등에는 빗물감지센서가 설치돼 비가 올 때 분수가 자동으로 멈춘다.

시간당 2㎜ 이상 강우나 강우 확률 60% 이상 예고되면 분수는 가동하지 않는다.

시는 이달 서울 시내 모든 수경시설의 일제점검·정비, 청소, 시험 가동을 마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p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