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 설치된 사이버지식정보방(PC방)의 시간당 사용료가 100원 인하됐다.

국방부는 28일 사이버지식정보방의 사용료를 지난 26일부터 시간당 390원에서 290원으로 100원(26%) 내렸다고 밝혔다.

군은 병사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부대 PC방 사용료를 처음 시간당 540원에서 490원, 440원, 390원 등으로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사용료 경감을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 민간투자 사업이 종료되는 2017년부터는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부대에는 5천248개의 PC방이 설치되어 있고 인터넷 PC는 4만8천617대가 구비되어 있다.

국방부는 PC방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모두 1만5천여 대의 노후 PC, 프린터, 비품 등의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창조국방' 기반조성 사업의 하나로 PC방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그간 병사 수신용 휴대폰 보급, 공중전화 요금 인하 등 병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습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