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경전선 복선화로 발생하는 폐철도 부지를 관광 자원화하려고 하동역~북천역 18.9㎞ 구간에 알프스 테마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국비·지방비 등 60억원으로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5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하동·북천역 2곳에 생태주차장과 하동역에 경전선 개통기념 공간 등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군은 내달 안으로 한국철도공단·코레일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군은 내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에 개통할 계획이다.

군은 코레일 부산·경남지역본부와 함께 경전선 폐선 대상지에 대한 선로 합동점검을 벌였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연계한 레일바이크는 하동의 관광 수요를 충족시켜 지역균형 발전을 물론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