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삼성전자에 대해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7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중국 현지업체의 협공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9% 하락, 시장점유율도 6위로 추락했다"면서 "그러나 지난달 말 공개된 갤럭시S7의 경우 중국 사전주문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소, 유럽 예약 판매량도 전작 대비 2.5배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6를 크게 웃돌면서 IT·모바일(IM) 사업부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12.2% 줄어든 5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LCD 패널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9.2% 늘어난 5조79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