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 개척자' 이용각 교수 별세
국내 최초로 장기 이식 수술에 성공해 ‘장기 이식 개척자’로 꼽히는 이용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가 지난 16일 오후 6시12분 별세했다. 향년 93세.

1945년 경성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미국 휴스턴 베일러의대에서 외과전문의를 취득한 이 명예교수는 신장 이식에 대한 개념도 생소하던 1969년 국내 첫 장기 이식인 신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국내 이식 치료의 초석을 놓은 그는 혈관, 갑상샘, 부신절제 수술 등에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 한국 의사들의 수술 기술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 발인은 21일 오전 7시다. (02)2258-5940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