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 기자] 이번 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 7800여 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31개 단지, 2만1379가구다.

이 중 1만 786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분양실적이 주춤했던 전 월 5587가구보다 3배 가까이 늘어 2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 분양한 7910가구보다는 125%나 올랐다.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수도권 3곳, 지방 1곳 등 4개 단지에서 총 3653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측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분양물량이 대폭 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건설사들이 정부의 규제와 금리인상 등 주택 시장 불확실성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역별 일반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11곳 7749가구, 지방 20곳 1만118가구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힐스테이트 녹번’, ‘은평스카이뷰자이’, ‘비전 아이파크 평택’,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지방에서는 ‘천안시티자이’, ‘동대구 이안’, ‘양덕 동아 위드필하임’, 전주남해오네뜨하이뷰’가 2월 첫째 주 청약에 나선다. 이외에도 ‘e편한세상 초량’, ‘모아엘가 에듀파크’, ‘창원 대원 꿈에그린’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