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이 학생 교향악단 창단에 나선다.

서울교육청은 19일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KOAMA)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음달 창단을 목표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칭) 구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활예술음악인협회는 취미로 악기를 다루는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들로 이뤄진 지역 시민 오케스트라 연합체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교육청과 KOAMA는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을 추진한다. 교육청은 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상임지휘자 1명을 초빙하기로 하고, 오케스트라 지휘 경력 10년 이상의 음악인을 선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각급 학교장이 추천한 250여명의 학생을 상대로 단원 오디션을 열고 다음달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중심의 창의·감성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