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의 주가하락은 매수할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7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4분기 더존비즈온은 분기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합병에 따른 비용처리가 완료됐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확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415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특히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며 "이 서비스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클라우드 발전법 확대에 따라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2012년부터 가입자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의 관련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중이다. 2012년 38억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3년 95억원, 2014년 166억원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는 "올해는 전년대비 40.5% 증가한 2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전년대비 30%대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 2014년 기준 전체 매출 비중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맞춤형 통합경영관리(ERP) 시장 지배력이 꾸준히 유지되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실적과 무관하므로 매수할 기회"라며 "전날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4분기 최고실적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