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교·대학 최종학년 재학생 등 대상"

고용노동부는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 3학년 재학생과 대학(원) 최종학년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청·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이다.

상담·의욕 제고·경로 설정(1단계), 직업능력 및 직장 적응력 증진(2단계), 취업 알선(3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1단계를 마치면 최대 25만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한다.

2단계 중에는 훈련참여수당을 월 최대 4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한다.

취업에 성공하면 취업성공수당을 저소득층에 한해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고용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로스) 여파 등에 따른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하반기 추경예산을 편성, 올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인원을 당초 30만명에서 36만명으로 늘렸다.

내년 60세 정년제 시행으로 인한 청년고용 절벽을 막기 위해 참여 대상도 고교 및 대학의 최종학년 재학생까지 확대했다.

종전에는 졸업생만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는 올해 10월말 기준 22만명에 이르러 지난해 전체 참여자 수 19만 7천명을 넘어섰다.

월별 재학생 참여자도 8월 747명에서 9월 4천414명, 10월 6천782명으로 크게 늘고 있다.

고용부 권기섭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수능시험이 끝나 대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의 구직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전국 고용센터별로 학교방문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