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 한신공영 등 중견 건설업체가 부산의 마지막 남은 공공택지인 일광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를 낙찰받았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광지구 공동주택 8개 부지 입찰에서 EG건설이 세 곳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EG건설은 16개 업체가 참여한 B13블록을 예정가의 136%(455억원)를 적어내 낙찰업체로 선정됐다. 임대용지인 B10블록(123%)과 B12블록(122.2%)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전용 85㎡ 초과 용지인 B1블록(111%)과 B2블록(110%)은 동원개발, 동진건설산업이 시공사로 각각 결정됐다. B8(140%)과 B9(150.1%)은 한신공영이 낙찰받았다.

10개사가 참여한 B11블록 입찰에서는 141.5%를 적어낸 디에스종합건설이 사업권을 따냈다. 이들 용지의 토지 사용 시기는 2017년 9월 이후다. 기장군 북쪽에 있는 일광지구는 부산~울산고속도로 일광IC와 가깝고 아시아드CC도 인접해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