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14일 도쿄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회동한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양 국무위원과의 회동에서 10월 31일이나 11월 1일 한국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과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를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중일 고위급 정치대화 참석차 13일 방일하는 양 국무위원은 같은 날 자신의 카운터파트인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만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2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양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에 대해 "모든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은 미래지향적으로 공통의 과제에 임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