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직원, 청사 17층서 투신 시도한 까닭

입력2015.09.24 15:11 수정2015.09.24 15:11

외교부 소속 여직원이 서울 청사 17층에서 투신을 시도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는 등의 소동을 빚었다.

2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외교부 청사 17층 소접견실에서 외교부 여직원이 난간 바깥으로 나와 있는 모습이 청소 용역원에게 발견됐다.

이 여성은 외교부 직원들과 청사방호팀의 설득으로 난관에서 내려왔다.

외교부 관계자는 "업무의 성격 차이로 스트레스를 받아 순간적으로 투신을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특정 개인이나 상사와 관련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여직원은 7급 행정관으로 금년 2월 업무가 바뀐 이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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