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루밍 브랜드 아메리칸크루(American Crew)의 교육 매니저가 한국을 찾았다. 아메리칸크루를 공식 수입·유통하는 뷰티매니저먼트솔루션(BSM)이 자리를 마련했다.



아메리칸크루는 미국의 스타일리스트인 데이비드 라꿀리아(David Raccuglia)가 1994년 만든 브랜드다. 꾸미고 싶은 남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그루밍(grooming) 전문 브랜드답게 아메리칸크루는 세계 최초로 수성포마드를 출시하는 등 오로지 남성용 제품만을 내놓으며 관련 시장을 선도해왔다.



제품은 이·미용실을 비롯한 프로페셔널 살롱에서 주로 판매되며 국내서는 현재 왁스류 6개와 샴푸, 컨디셔너 등 총 16종의 아메리칸크루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이번에 내한한 피닉스 톰슨(Phoenix Thompson) 국제 강사는 호주 출신으로 바달사순에서 이발사로 근무하며 20여 년 동안 그루밍 관련 노하우를 쌓아 왔다. 현재는 아메리칸크루의 교육 강사로 활약하며 한국도 방문하게 된 것.



그녀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성북구에 있는 서경대학교 뷰티예술학과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서는 처음 기획된 그루밍 세미나에는 남성 스타일과 관련 마케팅에 관심이 높은 미용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1~2일차에는 중국인 1명을 비롯해 BSM 측이 엄선한 10명의 국내 강사들이 최신 남성 컷 트렌드를 접하고 스타일링 실습과 마케팅 교육을 받는 기회를 누렸다. 피닉스 강사는 "남성은 여성에 비해 단순한 만큼 제품을 권할 시 제품 명과 간단한 기능, 간략한 사용법 등 3가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째에는 100여명의 미용인과 서경대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해 실제 모델을 활용한 커트 및 스타일링 시범을 봤고 마케팅 교육도 실시됐다. 4일째인 10일에는 미국과 유럽, 호주의 선진 세일즈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BSM 관계자는 "미개척 분야인 남성시장은 앞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피닉스의 말에 많은 미용인들이 공감했다"며 "이번 세미나가 향후 국내 미용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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