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궁지에 몰린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고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기 위해 시리아에 전투기와 장병을 수용할 수 있는 공군 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6일 미국 국방부를 인용,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병력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군 기지를 시리아에 건설 중이며 이미 조립해둔 군 시설물을 옮겼다고 전했다.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아 인근에 조성하는 이 공군 기지에는 새 관제탑이 완성됐다. 러시아 조종사들은 출격 훈련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러시아 전투 부대원들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교전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도 여러 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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