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악재에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식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초반 1900선이 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중국 경기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커지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가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오늘 우리 주식시장과 중국 증시는 동반 하락 중입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해 지금 연기금 등 기관 매수에 간신히 낙폭을 줄인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은 증시가 다시 폭락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 기금을 동원하는 실정입니다만 크게 효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와 이번달 시장의 변동성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 7월 예상했던 것보다 약해질 수 있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IMF는 중국의 경제둔화, 전세계적인 금융 긴축,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여파에 경계감을 가져야한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같은 전망 속에 그나마 최근 글로벌 펀드 자금이 유입되던 영국과 독일 등 유럽도 증시가 힘없이 밀렸습니다.



글로벌 자금 이탈이 가장 두드러진 건 역시 아시아권 증시로 지난달에만 우리돈 10조 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국제금융센터 분석을 보면 외국인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36억 달러, 인도 25억달러, 대만, 태국 증시에서 10억 달러 이상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오늘(2일)까지 20거래일, 모두 4조 1천억 원의 주식을 내다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제조업 부진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에 아시아권 증시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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